도쿄서 현지 미디어 첫 공개…이달 정식 출시 36년 만의 우지 유탕 방식, 맞춤형 국물 구현 美 이어 해외 공략…불닭 넘어 포트폴리오 확대 홍범준 법인장 “불닭과 다른 삼양의 맛 전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삼양식품이 삼양라면의 헤리티지를 담은 프리미엄 라면 ‘삼양1963’을 앞세워 라면의 본고장인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불닭에 집중됐던 해외 사업을 일반 라면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양식품(003230)은 지난 2일 일본 도쿄 아카사카에서 현지 미디어를 대상으로 ‘삼양1963’ 제품 발표 및 시식 행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달 일본 정식 출시를 앞두고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현지 18개 매체에서 22명이 참석했다. 홍범준 삼양재팬 법인장과 미야이 미즈키 삼양재팬 마케팅 총괄 등은 이날 제품의 브랜드 스토리와 일본 출시 계획을 소개했다.
홍범준 삼양재팬 법인장이 ‘삼양1963’ 제품 발표 및 시식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제공)
현지 미디어 관계자들은 제품을 직접 조리해 시식하고 맛과 식감 등을 평가했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이들은 적절한 매운맛과 쫄깃한 면발, 깊은 국물 맛 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우지 유탕 방식을 적용한 배경과 기존 라면과의 차별점, 일본 시장 공략 전략 등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삼양1963은 1963년 국내 처음 선보인 삼양라면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라면이다. 1989년 이후 36년 만에 우지 유탕 방식을 다시 적용해 면의 고소한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일본 시장을 겨냥해 제품의 국물 맛에 차별화를 뒀다. 소고기와 닭고기, 마늘, 대파 등 다양한 원재료의 엑기스를 활용해 감칠맛을 높이고 진하고 풍부한 국물 맛을 구현했다.
‘삼양1963’ 일본 출시 예정 포스터 이미지. (사진=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은 이달 일본에서 삼양1963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 미국 시장에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일본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출시 이후에는 일본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홍범준 삼양재팬 법인장은 “삼양1963은 삼양식품의 시작부터 60여 년간 이어온 라면 헤리티지를 담은 제품”이라며 “일본 소비자들에게 불닭과는 또 다른 삼양식품의 맛과 브랜드 가치를 전하고 다양한 제품으로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삼양1963’ 제품 발표 및 시식 행사에 참석한 일본 미디어 관계자가 제품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