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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에도 강달러 압력 지속…환율, 1500원대 등락[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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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3.26 08:15:51

역외 1504.70원…야간장 마감가 1501.70원
달러 인덱스, 2거래일 연속 오르며 99.5
미·이란 협상…국제유가, 2%대 하락 마감
“휴전 불확실성과 강달러 압력에 소폭 상승”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원·달러 환율은 150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과정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가운데,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504.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50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9.5선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용했으나 협상과 관련한 소식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이란의 “매우 큰 선물”은 유조선 여러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하도록 허용한 것이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또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의 제안에 대해 초기 반응은 부정적이었지만 공식적으로 거부하지는 않은 채 내부 검토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된 15개 항 제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 중이며, 최종 입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 시장은 다소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달러는 재차 강해졌지만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03달러(2.20%) 하락한 배럴당 90.32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이같은 대외 변수를 반영하며 150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1개월 휴전 제안을 이란이 거부하면서 휴전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면서 “증시가 반등하고 채권 금리가 하락했음에도 외환시장에서는 유독 불안감을 반영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한편 1520원 상단은 유효하다는 견해도 나온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520원 상단에 근접할수록 달러 매도 수요가 강해지며 하방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면서 “전쟁이 지금보다 격화할 경우 적정 상단보다 오버슈팅할 수 있지만 일시적일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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