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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덕 한섬 사장 "수익성 강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총력"

한전진 기자I 2025.03.24 14:10:37

한섬 24일 제38기 정기주총 개최
"수익성 회복·온오프 채널 융합·새로운 시도 주력"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주주환원 정책 이행"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대응과 중장기 비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익성 회복, 온·오프라인 채널 융합,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적극 실천하겠습니다.”

김민덕 한섬 사장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섬 본사에서 진행된 ‘제38기 장기주주총회’에 참석했다. (사진=한섬)
김민덕 한섬(020000) 사장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내외 환경 악화로 과시 소비는 줄고, 가성비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어 패션 산업의 경영환경은 올해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먼저 수익성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강도 높은 비용 절감과 비효율 부문 개선으로 재무 효율성을 높이고 적정 재고 관리를 강화해 수익성을 회복한다는 복안이다.

김 사장은 “올해 역시 밸류체인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하여 실적 회복을 넘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 채널 융합을 통한 고객 접점 강화에도 나선다. 김 사장은 “소비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하며 고객 취향과 니즈가 세분화하고 있다”며 “한섬은 당사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채널의 강점을 융합하여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미래 성장 전략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새로운 시도도 적극 실천한다.

핵심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시스템 파리 플래그십 매장과 파리 대표 백화점에서 운영 중인 단독 팝업스토어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

김 사장은 “뷰티 사업은 지난 1월부 한섬라이프앤과의 합병을 계기로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사업 확대 전략을 실행해 내실있는 미래 성장 동력 기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도 덧붙였다.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섬은 정부에서 국내 증시 저평가 문제 해결을 위해 시행중인 상장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응하고자 지난해 11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해 공시했다.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현금 배당 재원을 별도 영업이익의 15%로 상향 조정했으며, 지난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이어 올해 1월에는 보유중인 자사주의 50%를 소각했다.

김 사장은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 달성을 위해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기존 사업의 수익력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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