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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존스는 과거 시장 사이클의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매력을 설명했다. 그는 2020년 3월 팬데믹 충격 이후처럼 공격적인 통화·재정 부양이 이뤄지는 시기에는 중앙은행이 시스템에 유동성을 주입하면서 인플레이션 거래가 부상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모든 개입을 봤을 때 인플레이션 거래가 급부상할 것이라는 점은 알 수 있었다”며 당시 비트코인이 가장 매력적인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비트코인에 대한 그의 낙관론은 주식에 대한 보다 신중한 입장과 대비된다. 존스는 주식시장이 과열돼 있으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역사적으로 향후 수익률 부진을 시사한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스페이스X와 오픈AI, 앤스로픽 같은 인공지능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줄줄이 예정돼 있고, 자사주 매입 감소까지 겹치면 주식 공급이 늘어나 가격에 추가 압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현재 밸류에이션에서 S&P500을 산다면 10년 선행 수익률은 마이너스”라며 “여기서 돈을 벌기는 정말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환경을 전면적인 버블이라고 단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미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GDP 대비 비율이 닷컴버블 같은 주요 하락장 직전 수준에 가까운 역사적 극단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929년 고점 당시에는 그 비율이 65%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1987년에는 약 85~90%, 2000년에는 270%까지 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252%다. 그러니 상상해볼 수 있다”며 “미국은 분명 주식에 지나치게 레버리지돼 있다”고 덧붙였다.
존스에 따르면 이 때문에 대규모 주식시장 조정은 경제와 정부 재정적자, 채권시장에 더 넓은 파장을 미칠 수 있다. 그는 “우리 세수의 10%가 자본이득세에서 나온다. 그것이 0으로 간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재정적자가 급격히 커지는 것을 볼 수 있고, 채권시장이 큰 타격을 받는 것도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부정적인 자기강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우려스럽다”고 결론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