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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과 문성준 현대차·기아 협력회 회장, 이택성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안정구 자동차산업부품진흥재단 이사장 등 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R&D 협력사 테크 데이’는 현대차·기아의 R&D 분야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기술 개발과 품질 확보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협력사를 포상하고 기술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기아는 △전자 △바디 △섀시 △전동화 4개 부문에서 연구개발 공로가 큰 업체를 우수 협력사로 선정해 포상했다.
기여도가 가장 큰 기술에 주어지는 최우수상은 전자 부문 ‘유라코퍼레이션’이 수상했다. 유라코퍼레이션은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존 아키텍처 구성 요소 기술을 개발했다.
SDV 존 아키텍처 구성 요소 기술은 제어기 통합을 가능케 하는 동시에, 48V 전원 체계에서도 안정적으로 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기반 솔루션이다. △48V 전원 중추망(백본 네트워크) 및 전력반도체 활용 전원 공급 설계 △48V/12V 소형 컨버터 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SDV 전환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상에는 바디 부문에서 △‘피에이치에이’의 ‘파워도어용 충돌방지 근거리 레이더 센서’ △‘경창산업’의 ‘공력개선을 위한 ARD 시스템’, 섀시 부문에서 △‘동희산업’의 ‘고압 수소 저장 시스템 통합 밸브’, 전동화 부문에서 △‘서진산업’의 ‘배터리케이스 일체형 섀시 프레임’ △‘유라테크’의 ‘EV 구동모터용 다기능 위치센서’ 등이 각각 선정됐다.
현대차·기아는 이날 행사를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하며 더 많은 협력사 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오는 31일까지 57개의 신기술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해 현대차·기아 및 협력사 임직원이 볼 수 있게 하고, 대외 공개가 가능한 기술은 외부 고객도 관람하도록 할 예정이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 본부장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판매 3위의 쾌거를 이룬 것은 협력사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협력의 가치를 기술 개발에 접목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