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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아직까지 다문화 사회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다문화 가정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기존 정책의 비효율성을 재고해보자는 취지로 단체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불필요한 정책은 도려내고,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갈수록 다양해지는 국적과 형태에 맞게 정책을 세분화해야 한다”며 “다문화 정책에 대한 수술이 필요한 시점에서 우리 연구소가 집도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다문화 관련 기관·단체들이 이익단체화되는 현상을 경계하며 다문화 가정에 효과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 개발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연구소는 첫 과제로 고교 입시 과정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다문화 가정 자녀 교육과 관련된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이 대표는 다문화 가정 2세로 군 복무(해병대 예비역 중위)까지 마쳤다. 대학에서도 충청권 대학 총학생회장들로 구성된 ‘충남세종대학생연합회’ 의장을 역임하는 등 여러 활동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