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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경찰대학장은 환영사에서 “자치경찰제도 출범 이후 작년 10월 말에 자치경찰발전연구원을 열어 학술적인 근거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정책자문을 해 온 만큼 이번 공동 학술발표회가 학계와의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그 범위를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박동균 대구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은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의 8개월의 성과와 과제에서 폴리스-틴(Teen)·키즈(Kids)운영, 여성 1인 가구 세이프 홈(Safe Home) 지원사업 등 특화 시책을 소개하면서 맞춤형 치안서비스 추진 과정을 설명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정유미 전남자치경찰위원회 인권감사팀장은 ‘회복적 경찰활동을 위한 연계방안 -범죄피해자 보호 중심-’이라는 주제로 국선변호사 경력으로 사회적 약자 보호 협의체의 경력을 이용해 실제 목포지역의 범죄피해자 지원 연계망을 구축한 과정을 설명했다.
카이스트(KAIST) 국가미래전략 위원인 박세정 박사는 ‘일본 자치경찰의 활동과 시사점’에 대해 수사 공조 분야와 주민 중심의 밀착형 치안서비스와 주민 만족의 실제 사례를 통해 자치경찰의 역할과 방향성을 발제했다.
이상열 한국경찰연구학회장은 “자치경찰제의 단계적인 이행안을 논의해 안정적 정착과 지속적 발전을 위한 학술대회가 경찰대학에서 개최된 만큼 향후 시민을 위한 경찰 활동과 경찰제도 발전에 관한 연구가 깊이 있게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서준배 자치경찰발전연구원장은 “자치경찰제도가 사회적 약자 보호와 사회적 자본인 경찰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적합한 만큼 지속해서 제도 발전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했다.
이번 공동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제안들은 각 시도자치경찰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점시책과 연계해 연구하고, 향후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