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민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감염관리이사는 “검사에 영향을 주는 시스템, 검사시약 등의 요인은 전혀 아니다”라면서 “많은 검체를 한정된 인력이 다루다보니 검체를 다루는 과정 중에 일부 실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대한진단검사학회는 전날 해당 검사기관에 소속 전문가 두 명을 파견해 검사의 전 프로세스를 검사했다. 그 결과 검체 처리에 있어서 오염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양성 검체를 다루고 난 뒤 음성검체를 처리하는데 가급적이면 오염이 없도록 하지만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오염이 있을 수가 있다”면서 “예를 들어 검체를 처리하는 손 등에서 약간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런 경우에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다음 검체를 처리를 하게 되면 검체 자체가 오염되는 경우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또 검사실의 피로 문제도 어느 정도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검사하고 있는 숫자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민간의료기관에서 208만3750건을 기록했다. 4개월, 5개월 정도 동안에 200만 건이 넘는 검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검사의 일일검사 건수도 대구에서 신천지 관련 사태가 있었을 때 하루에 최고 2만4000건 정도였다면 현재는 최고 한 3만6000건 이상의 검사가 의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교수는 “피로도 문제도 일부는 있다”면서 “하지만 피로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코로나19 검사의 중요성을 생각했을 때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각각의 검사실에서의 실태파악을 이번 주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질병관리본부가 함께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까지 검사의 오류나 위양성 사례는 추가로 없다고 밝혔다.
검체검사 전문기관에 대한 점검은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서 그동안 했던 검사실 인증심사에 매뉴얼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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