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레포시장, 증권사 콜차입 대체로 급성장…1년새 2배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임성영 기자I 2016.01.22 16:14:20

작년 기관간Repo시장, 콜시장의 2.2배 규모로 성장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지난해 기관간 환매조건부매매(Repo) 거래가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기관간 Repo 거래금액이 8069조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43.6%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장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Repo 일평균잔액도 상반기 38조8000억원에 달해 전년동기보다 31.5% 늘었다.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환매조건부채권매매(Repo)는 현물로 증권을 매도(매수)함과 동시에 사전에 정한 기일에 증권을 환매수(환매도)하기로 하는 2개의 매매계약이 동시에 이뤄지는 계약을 말한다. 예탁원은 “기존 콜시장에 유입되던 자금이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 정부 정책에 따라 Repo시장으로 흘러간 것으로 보인다”며 “Repo가 대체 조달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시장과 기관간 Repo시장을 비교하면 2011년에는 기관간 Repo시장이 콜시장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으나 작년 기관간 Repo시장은 콜시장의 2.2배 규모로 성장했다. 또한 기관간 Repo 거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평균잔액이 40조원 대를 상회하면서 안정적 성장추세에 접어들었다.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콜 시장과 기관간 Repo시장의 금리차는 2011년 이후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일물 콜 금리는 1.63%로 1일물 기관간 Repo금리 1.66%에 비해 낮은 금리를 유지했으며 두 시장의 금리차는 2011년 이후 점차 좁혀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1일물 콜금리 및 Repo금리 현황


지난해 기관간 Repo거래의 일평균잔액은 직거래방식이 3조7000억원으로 전년 3조9000억원 대비 5.1% 감소했고, 중개거래방식은 35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7.1% 증가했다. 기관간Repo거래의 매수잔액(자금대여)기준으로 상위 업종은 자산운용사가 14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내은행(신탁) 7조5000억원, 국내증권사(신탁) 6조2000억원 이 그 뒤를 이었다. 매도잔액(자금차입)기준 상위 업종은 국내증권사가 22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내은행 4조2000억원, 자산운용사 4조1000억원, 국내증권사(신탁) 3조2000억원 순이었다. 특히 국내증권사의 Repo매도잔액은 전년보다 약 49.3%가 늘어난 22조7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정부의 ‘금융회사간 단기자금시장 개편방안’ 정책 효과가 컸음을 방증한다.

Repo거래에 사용된 담보증권은 안정증권으로 선호되는 국채가 21조1000억원으로 전체(26조8000만원)의 45.4%를 차지했다. 이어서 통안채(20.2%), 금융채(18.7%), 특수채(12.7%), 회사채(1.7%), 주식 및 ETF(1.3%)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 잔액기준 기관간 Repo거래 1394건 중 거래기간 1~4일이 1170건(83.9%)으로 가장 많았고 5~7일이 109건(7.8%), 8~15일 36건(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30일물 이내 단기성 거래가 전체 기관간 Repo거래의 약 95%에 육박했는데 Repo거래가 주로 단기자금 조달과 운용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