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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랠리 못 따라간 비트코인…8.5만달러대 횡보[코인 모닝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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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영 기자I 2026.10.07 08: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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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0.46%↓…8.6만달러 회복 후 하락
이더리움 2697달러…주요 알트코인도 약세
美 국채금리 진정됐지만 최근 급등 경계감
ISM 지불가격지수, 2022년 7월 이후 최고
8일 새벽 FOMC 의사록…연준 정책 판단 주목

[이데일리 정윤영 기자] 비트코인이 8만5000달러대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가상자산 시장으로 온기가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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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5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6% 하락한 8만55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자정께 8만6000달러 선까지 올랐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8만5000달러대로 내려왔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0.7% 내린 2697.3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대체로 약세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12% 떨어진 779.36달러, 솔라나(SOL)는 0.15% 내린 120.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엑스알피(XRP)는 0.72% 하락한 1.49달러, 하이퍼리퀴드는 2.43% 내린 91.88달러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시장의 약세는 미국 증시와 대조적이다. 6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98포인트(0.58%) 오른 7818.93에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122.48포인트(0.45%) 상승한 2만7599.79로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추이 (사진=코인마켓캡)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추이 (사진=코인마켓캡)
그러나 비트코인은 뚜렷한 반등 흐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미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47%까지 올라 2002년 4월3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도 장중 5.702%로 상승해 2002년 5월 이후 가장 높았다.

국채금리 상승의 배경에는 지속적인 물가 압력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있다. 최근 발표된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가운데 지불가격지수는 지난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연준이 고금리를 예상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시장의 다음 관심사는 한국시간 8일 오전 3시 공개되는 9월 FOMC 의사록이다. 최근 고용지표 둔화로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일부 완화됐지만,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여전히 5.3%를 웃돌고 있다. 투자자들은 의사록을 통해 물가와 고용에 대한 연준의 판단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심리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66(탐욕)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68·탐욕), 지난 달(75·탐욕)보다 낮아진 수치다. 이 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의 낙관론이 강하고, 낮을수록 위험회피 성향이 크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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