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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소통 나선 강대현·김정욱 넥슨 대표…첫 타운홀 미팅서 비전 공유

김가은 기자I 2024.06.26 16:02:16

취임 3개월 만에 첫 타운홀 미팅 "미래 비전 공유 목적"
콘솔 기반 게임 및 블록체인 비전 제시 가능성 커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강대현·김정욱 넥슨 공동대표가 취임 3개월 만에 임직원 소통에 나섰다.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다.

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왼쪽)와 강대현 공동대표(사진=넥슨)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강대현 대표와 김정욱 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전사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루트슈터 장르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 콘솔 플랫폼 기반 게임에 힘을 주고 있고,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필두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비전이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 대표가 일찌감치부터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에 대해 관심을 보여온 만큼 미래 비전 또한 이와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 강 대표는 지난 2004년 넥슨에 입사해 2009년 라이브퍼블리싱실 실장, 2011년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개발실 실장, 2014년 라이브본부장, 2017년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을 역임했다. 3년 후인 2020년에는 COO 역할을 맡았다. 그는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크레이지 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의 디렉터를 맡았다.

넥슨 내에서 ‘기술통’으로 꼽히는 그는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각종 신기술을 게임에 접목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넥슨의 핵심 지식재산권(IP)인 메이플스토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웹3.0시스템을 구현하는데 공을 들였다. 최근 넥슨은 첫 블록체인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공식 홈페이지를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더 제네시스’로 새 단장해 오픈했다.

더 제네시스에서는 공식 디스코드 참여, 트위터 팔로우 등을 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캠페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더 제네시스 웹페이지에서 진행하는 퀘스트를 완료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방식이다. 획득한 포인트의 사용처는 올 3분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넥슨 블록체인 자회사 넥스페이스는 현재 메이플스토리N 개발을 마치고 아이템 공급방식에 따른 경제시스템 개발, 가상자산 경제(토크노믹스)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 약 400명이 참여한 포커스그룹테스트도 마쳤다. 넥스페이스는 연내 메이플스토리N을 출시할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비전공유와 소통을 목적으로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행사”라며 “행사와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공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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