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가 2015년 개발해 특허 받은 광학용 실리콘렌즈는 기존 소재인 유리나 플라스틱 렌즈 대비 빛 투과율과 내열성이 높고 가벼우면서 황변현상이 없다. 금형이 필요 없는 ‘디스펜싱’ 공법을 채택해 기존 사출 방식 대비 비용절감 및 단납기 생산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첨단 미래형 자동차에선 헤드·테일라이트, 라이팅 그릴, 시그널램프 등의 기능적, 디자인적 요구조건이 까다로워 플렉시블한 물성의 실리콘렌즈 소재가 적용된 램프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 조명시장은 2032년까지 72조원 규모로 급성장이 예상된다”며 “현재 연간 4만 8000대 정도인 천안 스마트팩토리 생산 라인을 3배 가까이 증설하는 투자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업체 및 부품사들의 대량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광학용 실리콘렌즈 개발로 국가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개최된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