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대한항공, 블랙핑크 래핑 항공기 공개

손의연 기자I 2023.05.03 13:33:57

전 세계 하늘을 오가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 담은 대한항공 래핑 항공기가 이륙합니다!”

대한항공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격납고(Hangar)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대한항공 특별기 공개행사’를 열었다.

3일 인천 중구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대한항공 국적기 홍보 래핑 공개행사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동유치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동유치위원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날 행사엔 한덕수 국무총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최태원 공동유치위원장, 장성민 대통령비서실 미래전략기획관,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원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한편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큰 영광”이라며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격려사를 통해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주신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금부터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지구촌 이웃들에게 우리의 뜨거운 엑스포 유치 열망을 전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번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보잉777-300ER 항공기를 동원하는 한편, 전 세계적 인지도를 갖춘 대한민국의 대표 아티스트인 블랙핑크를 항공기에 래핑했다. 블랙핑크는 약 150만명 관객을 목표로 현재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을만큼 탄탄한 글로벌 입지와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공식 후원 항공사가 된 바도 있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래핑항공기는 5월 4일 인천발 파리행 KE901편을 시작으로, 대한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전 세계 하늘을 누비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기내 엔터테인먼트시스템(AVOD)와 인천공항 라운지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한편, 대한항공 기내잡지인 모닝캄(Morning Calm)에 유치활동 소개 특별기사를 싣는 등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전 세계 승객들에게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당위성을 적극 알리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세계박람회기구 실사단의 원활한 항공 여행을 위한 실무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실사단이 부산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기는데 적극 협조한 바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왼쪽 네번째)가 3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열린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래핑 항공기 공개 행사에서 장성민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왼쪽 세번째), 최태원 부산엑스포 유치위 민간위원장(왼쪽 두번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왼쪽 첫번째)등 참석자들과 함께 항공기 앞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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