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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선수는 1차 연장에서 나란히 버디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진 2차 연장에서 배용준은 약 90m 거리에서 세 번째 샷을 웨지로 쳐 홀 20cm에 붙였다. 장유빈과 정재훈도 버디 기회를 만들었으나 퍼트가 홀을 외면했다. 배용준은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2년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인비테이셔널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배용준은 지난해 KPGA 클래식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장유빈은 우승을 놓쳤으나 제네시스 포인트 3위에서 2위로 올라서며 선두 신상훈을 추격할 발판을 마련했다.
KPGA 투어는 5일부터 제주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을 끝으로 2026시즌을 마무리한다. 렉서스 마스터즈 종료 기준 제네시스 포인트 1위는 5339.01포인트를 쌓은 신상훈이다. 장유빈이 5136.75포인트로 2위, 정찬민이 5064.77포인트로 3위에 올라 있다. 송민혁은 4628.69포인트로 4위다.
최종전에는 우승자에게 1000포인트, 2위에게 600포인트, 3위에게 520포인트가 주어진다. 현재 1위 신상훈과 2위 장유빈의 격차는 202.26포인트에 불과하다. 정찬민도 선두와 274.24포인트 차이여서 최종전 결과에 따라 제네시스 포인트 1위가 바뀔 가능성이 충분하다.
제네시스 포인트는 국내 투어를 넘어 해외 무대로 진출하는 관문이다. 시즌 최종 1위에게는 DP월드투어 2027시즌 출전권과 PGA 투어 Q스쿨 최종 예선 직행권이 주어진다. 이후 순위에 따라서도 DP월드투어 출전권과 PGA 투어 Q스쿨 1·2차 예선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KPGA 투어의 시즌 최종전은 우승 트로피뿐 아니라 내년 해외 투어 진출을 결정할 중요한 무대가 됐다. 신상훈이 선두를 지키며 두 가지 혜택을 모두 거머쥘지, 장유빈과 정찬민이 역전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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