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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로 시대 연 한국맥도날드…"2030년 매출 2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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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6.10.13 11: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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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떠나 '부영태평빌딩'으로 확장 이전
햄버거 대학 교육센터·테스트 키친 구축
인재 육성·메뉴개발 강화…2030 비전 속도
매출 2조·매장 500개 목표, 협업 공간 확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서울 중구 태평로로 본사를 확장 이전하고 인재 육성과 메뉴 개발 역량 강화에 나선다. 2030년까지 매출 2조원과 매장 500개 운영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에서 중구 태평로 부영태평빌딩으로 본사를 확장 이전하고, 지난 12일 김기원 대표이사와 임직원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 기념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사옥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동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새로운 공간에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시작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2일 중구 태평로 소재 부영태평빌딩으로 본사를 확장 이전하고 기념식을 진행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2일 중구 태평로 소재 부영태평빌딩으로 본사를 확장 이전하고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번 이전은 2030년까지 매출 2조원과 매장 500개 운영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성장 전략 ‘2030 비전’의 일환이다. 종로타워에서 7년간 본사를 운영해 온 한국맥도날드는 새 사옥에 교육과 연구개발(R&D) 인프라를 확충해 매장 운영 역량과 조직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사옥에는 인재 육성을 위한 선진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 개발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연구 시설도 들어선다.

눈에 띄는 변화는 ‘햄버거 대학 교육센터’의 도입이다. 최대 130명이 동시에 교육받을 수 있는 대규모 교육장으로, 매장 및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 글로벌 본사의 기존 교육과정에 국내 시장 환경과 구성원의 요구를 반영한 자체 프로그램을 더할 예정이다. 한국맥도날드는 글로벌 인증을 받은 전문 강사진을 통해 연간 65회 이상의 교육을 운영하고 1500명 이상의 수료자를 배출한다는 목표다.

한국맥도날드 신규 본사와 같은 건물에 위치한 ‘맥도날드 태평빌딩점’ 전경
한국맥도날드 신규 본사와 같은 건물에 위치한 ‘맥도날드 태평빌딩점’ 전경
메뉴 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연구 시설도 들어선다. 본사 건물 지하에 입점한 신규 매장 ‘맥도날드 태평빌딩점’에는 메뉴 연구·개발을 위한 테스트 키친을 구축했다. 소비자 취향과 외식 트렌드를 반영한 신메뉴 개발을 강화하고, 메뉴 연구와 실제 매장 운영 간 연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울 도심 핵심 상권인 태평로에 자리 잡은 만큼 직장인과 관광객 등 다양한 소비자와 만나는 접점 역할도 맡는다.

임직원의 업무 환경도 개선했다. 회의 공간을 기존보다 두 배 가까이 확대해 부서 간 협업과 소통을 강화하고, 카페테리아와 웰니스룸, 마사지 부스 등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맥도날드의 상징인 ‘골든 아치’를 공간 디자인에 반영해 브랜드 정체성을 살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새로운 공간에서 구성원들이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2030년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맥도날드 신규 본사 내 브랜드 상징 ‘골든 아치’를 공간 디자인으로 구현한 모습
한국맥도날드 신규 본사 내 브랜드 상징 ‘골든 아치’를 공간 디자인으로 구현한 모습
한국맥도날드 신규 본사 내 ‘햄버거 대학 교육센터(Hamburger University Learning & Development Center)’ 전경
한국맥도날드 신규 본사 내 ‘햄버거 대학 교육센터(Hamburger University Learning & Development Center)’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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