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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갑작스런 장관 인선, '내사람 꽂는 자리'로 본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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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락 기자I 2026.09.18 10: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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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 BBS 라디오 인터뷰
대통령 인선에 "시스템 존중 안보여"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지명에 부정적 의견을 냈던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인사에 대해 “시스템을 존중하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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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전 의원은 17일 BBS라디오 ‘정혜승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전 의원은 먼저 용 의원이 후보자 사퇴 후 기본소득당에서 지역구 의원 장관 겸직도 금지하자고 요구한데 대해 “많은 사람들에게는 뒤끝처럼 보이는 수밖에 없다”며 “말이라고 하는 게 그냥 말만 옳아서 되는 게 아니라 그 말을 할 자격, 그 말을 하는 맥락까지 국민들이 같이 고려한다는 부분을 좀 놓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본소득당이 소수정당 특성을 고려해서 비례의원 겸직을 용인해줄 것을 요구한데 대해서도 “위성 정당이라는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은 소수 정당들이 오늘도 열심히 원외에서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데, 이제 그걸 퉁쳐서 그냥 소수 정당이라고 얘기하시는 건 유권자들을 무시하는 행위가 아닌가 말하고 싶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장 전 의원은 성평등가족부 장관 인사로 잡음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장 전 의원은 “가족 측면에서는 하셨지만, 성평등 측면에서는 뭘 하셨지 싶은 강선우 의원을 먼저 지명을 하셔서 낙마를 불명예스럽게 했다”면서도 “이후에 관련된 배경을 착실하게 쌓아오셨던 활동가이자 변호사였던 원민경 장관을 인선을 하셔서 그 부분은 잘된 인사”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제 막 취임 1주년이 될까 말까 한 시기에 갑작스럽게 (용혜인 의원) 인선을 하신다는 건 성평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부처의 업무나 시스템을 전혀 존중하지 않은 상태로 그냥 때 되면 언제든지 내 사람을 꽂을 수 있는 그런 가벼운 자리로 보고 계신 게 아닌가, 그런 인식에 대해서는 좀 이번 계기를 삼아서 다시 검토해 보실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원민경 장관 임명 후 부처 업무에 큰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임기 1년 밖에 안된 시점에서 용 의원을 후임으로 지명한 것이 대단히 갑작스러웠고, 이 때문에 부처 장관 업무에 대한 존중 없이 즉흥적 인사를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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