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유진엔랩, 獨 카보테크와 바이오 가스 고질화 기술 MOU

박철근 기자I 2015.02.23 15:40:19

원천기술 확보로 사업추진 본격화…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유진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한다.

유진그룹 계열사 유진엔랩은 23일 독일 비스만그룹의 카보테크와 바이오가스 고질화분야의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에 따라 국내시장에서 △바이오 가스 생산 △최신 고질화기술을 통한 바이오가스 고질화 △천연가스 대체를 위한 바이오메탄 활용 등에 대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유진기업(023410)이 출자해 지난달 설립한 유진엔랩은 바이오매스 및 유기성폐기물 등의 에너지화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환경종합전문기업인 엔바이로솔루션과의 합병으로 선진기술력과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1917년 설립된 비스만 그룹은 독일최대의 냉난방기 제조와 에너지공급기업으로, 계열사인 카보테크를 통해 바이오가스 정제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양사가 협력하는 ‘바이오가스 고질화’ 기술은 유기성폐기물(음식물류폐기물, 하폐수슬러지, 가축분뇨)의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메탄, 이산화탄소, 수분 등으로 구성)를 정제해 메탄(CH4) 함량을 판매 가능한 천연가스 제품 수준(96±1%)까지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유진엔랩 관계자는 “바이오가스 고질화 원천기술 보유사인 카보테크와의 협력으로 유기성폐기물의 에너지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진그룹은 현재 유진에너팜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발전의 필수요소인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유진그룹의 바이오가스 사업 계열사 유진엔랩은 독일 비스만그룹의 카보테크와 바이오가스 고질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헸다. 양원돈 유진엔랩 대표(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와 알퐁스 슐테-슐체 베른트 카보테크 최고경영자(왼쪽에서 세번째)가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진그룹 제공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