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피두센터는 프랑스의 국립 근현대미술관이자 복합문화공간이다. 파블로 피카소, 바실리 칸딘스키, 앙리 마티스, 마르크 샤갈 등 모더니즘 거장들의 작품을 포함한 방대한 컬렉션으로 잘 알려져 있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향후 4년간 퐁피두 소장품을 기반으로 한 기획전을 연 2회 개최하고, 한국과 글로벌 동시대 미술을 조명하는 자체 기획전도 연 2~3회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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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피두센터 한화는 단순한 소장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한국·프랑스 공동 큐레이터십을 기반으로 연구·해석·교육 프로그램까지 확장하는 미래형 미술관을 지향한다. 세계적 컬렉션을 국내에 소개하는 동시에 국제 미술계와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미술관 건물은 과거 아쿠아리움이 있던 63빌딩 별관을 전면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각 500평 규모의 메인 전시실 2개를 갖췄으며, 자연광이 내부 깊숙이 스며드는 ‘빛의 상자’ 콘셉트를 구현했다. 설계는 루브르 박물관 리노베이션 등을 맡은 프랑스 건축가 장-미셸 빌모트가 맡았다.
개관전 ‘큐비스트: 시각의 혁신가들(The Cubists: Inventing Modern Vision)’은 20세기 미술의 전환점인 큐비즘을 조명하는 대규모 전시다. 조르주 브라크, 페르낭 레제, 후안 그리스 등 주요 작가를 포함해 40여 명의 작품 90여 점이 소개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피카소의 대형 발레 무대막이 주목된다.
전시는 큐비즘의 탄생과 확산 과정을 연대기적으로 조망한다. 또한 ‘KOREA FOCUS’ 섹션을 통해 파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근대 예술이 한국 미술에 미친 영향을 함께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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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랑 르봉 퐁피두센터장은 “미술관은 건물 자체가 아니라 전 세계와 공유하는 가치와 전문성으로 정의된다”며 “퐁피두센터 한화는 한국 문화예술 현장과 새로운 관람객을 만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한화문화재단 이사장은 “퐁피두센터 한화는 예술과 기술, 미래가 연결되는 열린 미술관으로 서울의 일상 속에서 세계적인 컬렉션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세계를 잇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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