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감독원은 작년에 실시한 14개 등록 국내 회계법인에 대한 감사인감리 결과 다른 나라 회계법인보다 리더십 책임 부문에서 지적이 많았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회계법인이 통합관리체계 구축·운영이 미흡한 국내 현실에 따라 리더십 지적비율(20%)이 해외법인(6%)보다 월등히 높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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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별로 보면 업무수행, 리더십 책임, 인적자원 등의 6대 요소 가운데 해외는 업무수행(33%), 윤리적 요구사항(21%), 인적자원(1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법인의 경우 업무수행(26%), 리더십 책임(20%), 인적자원(19%), 윤리적 요구사항(17%) 순으로 지적사항이 발견됐다.
중소형 회계법인의 리더십 관련 지적 수가 법인당 2개로 대형 회계법인의 2배로 나타나 중소형의 통합관리 수준이 미흡했다. 금감원은 “중소형 회계법인은 독립채산제 요소가 여전히 남아 있는 등 통합관리체계 구축·운영이 미흡했다”며 “중소형 회계법인에 대해 통합관리체계 구축·운영 등 취약 부문에 대한 점검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