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3조4233억..전년비 40.9% 증가
영업손실, 2613억→1120억 감소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두 차례나 법정관리 절차를 밟다 지난해 8월 KG그룹 품에 안긴
쌍용자동차(003620)가 무려 4년 만에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회복 청신호를 밝혔다. 동시에 영업손실 규모도 큰 폭으로 개선해 경영 안정성도 확보했다.
| 쌍용차 토레스.(사진=쌍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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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쌍용차는 지난해 매출액 3조4233억원, 영업손실 11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0.9%나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57.2%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총 판매된 차량은 11만9360대로 전년보다 34.9% 판매가 늘었다. 2021년 1분기 이후 8분기(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 쌍용차 올 뉴 렉스턴.(사진=쌍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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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매출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것이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쌍용차가 분기 매출 1조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18년 4분기(1조527억원)) 이후 4년 만으로, KG그룹에 인수된 후 고객 신뢰를 확보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모델에 더해 신차 토레스 판매 상승세도 힘을 보탰다.
| 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사진=쌍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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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판매 상승세와 비용절감 효과 등으로 손실 규모가 2021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올해 역시 U100 등 신차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토레스 글로벌 론칭 및 신흥시장 진출 확대 등을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