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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그룹 "'엠파크허브'로 年 1조원 중고차 거래 달성할 것"

채상우 기자I 2016.11.01 14:02:33

동화그룹, 세 번째 중고차 매매단지 '엠파크허브' 오픈
엠파크허브 설립에 따라 한번 1만대 중고차 전시 가능
신뢰성 강화 위해 '안심 거래 센터', '자체 차량 검사장' 등 운영

동화그룹 세 번째 중고차 매매단지 ‘엠파크허브’ 조감도. 사진=동화그룹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선진형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축해 중고차 거래 환경의 새로운 리더가 되겠다.”

정대원 동화엠파크 대표는 1일 동화그룹의 세 번째 신규 중고차 매매단지 ‘엠파크허브’ 오픈 기념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동화그룹은 엠파크허브 오픈에 따라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단지를 보유하게 됐다.

인천 서구 동화기업 본사에 위치 엠파크허브는 지하 1층, 지상 9층에 연면적 9만4938㎡로 축구장 13개 규모에 달한다. 한번에 3600여대 차량 전시가 가능하다. 동화그룹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중고차 매매 단지 ‘엠파크랜드(2500대)’, ‘엠파크타워(4500대)’를 합해 한번에 1만대가 넘는 중고차 전시를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게됐다.

엠파크허브의 가장 큰 장점은 ‘신뢰성’에 있다. 노주영 동화엠파크 마케팅전략팀장은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거래 문화를 만드는 자동차 애프터 마켓’이 엠파크허브의 지향점”이라며 “중고차 거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신뢰성이다”고 말했다.

동화그룹은 이를 위해 단지 내에 ‘안심 거래 센터’를 설치한다. 안심 거래 센터는 고객들이 딜러로부터 받은 견적이 적정한 수준인지 무료 컨설팅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차량 입출고 통제 시스템을 구축해 허위 매물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상품 차량의 출입을 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이 엠파크 홈페이지와 연동돼 있어 판매되거나 임시로 출고돼 단지 내에 존재하지 않는 차량은 상품으로 노출되지 않는다. 이 시스템은 고객이 사이트에서 차량을 보고 엠파크허브에 찾아 왔을 때 허위매물로 헛걸음하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 성능 검증을 위한 엠파크 자체 성능 검사장도 운영한다. 구입한 차량에 문제가 있는지 고객이 의뢰하면 자동차 성능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아직 판매되지 않는 차량에 대해서도 수시 점검을 통해 문제가 되는 차량이 있는지를 사전 점검한다. 딜러에 대한 클레임이 3회 이상 들어왔을 때 해당 딜러를 퇴출하는 ‘3진 아웃제’를 운영한다.

고객의 편리한 쇼핑을 위한 세세한 노력도 엿보인다. 엠파크허브 내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검색한 중고차 매물 정보를 고객 스마트폰으로 전송할 수 있다.

동화그룹은 엠파크허브를 운영함에 따라 인천지역 중고차 거래시장 점유율을 내년 61%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동화그룹의 인천지역 중고차 시장점유율은 55%. 동화그룹은 연간거래액 또한 올해 5000억원 규모에서 향후 1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정 대표는 “더욱 안정적인 중고차 유통 플랫폼 조성을 위해 올해 안으로 상사를 대상으로 하는 초저금리 할부 금융을 마련할 것”이라며 “엠파크 판매 중고차뿐 아니라 국내에서 거래되는 모든 중고차를 대상으로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마켓도 올해 안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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