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美 금리인하로 국내 여건 집중할 수 있는 여력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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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은 기자I 2025.09.18 09:42:40

한은, 박종우 부총재보 주재 시장상황점검회의
연준 25bp 금리인하…한미 금리차 175bp로 축소
"향후 미 통화정책경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아"
"대외 리스크 요인 상존…시장상황 면밀히 점검"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로 통화정책 여력이 커졌다면서도, 미 통화정책 경로 관련 불확실성과 대외 위험 요인이 상존해 경계심을 갖고 시장상황을 점검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이날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연준이 9개월 만에 다시 금리를 내리면서 국내 경기·물가·금융안정 여건에 집중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지난 16~17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25bp(1bp= 0.01%포인트) 인하했다. 연준 정책금리는 종전 4.25∼4.50%에서 4.00∼4.25%로 내려왔다. 우리나라와의 금리차는 175bp로 줄었다. 한미 금리 역전폭이 역대 최대치에서 벗어나면서 향후 한은의 정책결정 부담도 다소 줄었다.

다만, 박 부총재보는 “연준 위원들의 정책금리 전망이 상당히 엇갈리고 있어 향후 미 통화정책경로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 참여한 19명의 위원 중 12명은 연내 금리인하를, 7명은 연내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금리 인하를 점친 12명의 위원 중에서도 △9명은 50bp △2명은 25bp △1명은 125bp 추가 금리인하를 지지하는 등 위원 간 의견 차이가 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고용의 하방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정책금리를 중립금리 수준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큰 폭의 조정 필요성은 낮다”고 했다. 그는 향후 매 회의마다 데이터를 보면서 정책 결정을 하겠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박 부총재보는 또 “향후 미국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 주요국의 재정 건전성 우려 등 대외 위험 요인이 상존한 만큼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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