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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상공 기류는 뚜렷한 남북 흐름 없이 원활한 상태로, 남쪽의 저기압이 북상하거나 북쪽의 저기압을 남하시킬 견인력이 없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고기압 영향에 햇볕이 내리쬐면서 낮 기온이 예년 이맘때보다 2~6도 높은 ‘4월 말에서 5월 초’ 수준까지 오르겠다고 내다봤다.
토요일인 6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5~10도, 낮 최고기온이 16~21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7일부터 열흘간은 아침 기온이 4~13도, 낮 기온이 14~24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맑은 날씨가 지속되며 대기가 점차 건조해질 수 있다”며 각종 화재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봄철 나들이 차량이 늘면서 졸음운전 가능성도 커져 교통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졸음운전은 수면시간 부족 등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 장시간 운전 등 운전행태에서 비롯한 경우도 있으나 차량 내 공기 상태에도 영향을 받는다.
졸음운전을 막으려면 평소 충분히 자야 하며 운전 중 졸음을 견디기 어려우면 휴게소, 졸음쉼터 등에서 쉬어가야 한다.
운전 중에도 창문을 열거나 환기장치 등을 활용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는 편이 좋다. 장기간 운전 시에는 시간적 여유를 두고 출발하고, 출발 전뿐만 아니라 운전 중에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