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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20일 오전 ‘2019년도 제1회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경기도의회와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 경기경영자총협회와 함께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을 위한 ‘범도민 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전국에서 가장 큰 광역지자체임에도 경기지역 노동행정은 별도의 독립기관 없이 인천·강원과 함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서 총괄해왔다.
실제 현재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 경기지역 관할 노동자 수는 약 423만 명으로 인천·강원을 포함한 전체 노동자 수의 76%이자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관할 노동자인 약 421만 명보다 많은 실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 등 4개 기관은 전국 최대 규모라는 지자체에 걸맞게 효율적인 노동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노사민정협의회는 오는 7월까지 ‘경기도 노사민정 본 협의회’ 내에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 촉구를 위한 ‘범도민 추진단’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온·오프라인 활동, 서명 캠페인, 대 정부 촉구결의 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협의회에서는 ‘경기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 노사민정 공동상생 선언문’을 채택하는 시간도 가졌다.참석자들은 ‘내가 쓰는 지역화폐 골목상권 살아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경기지역화폐 이용에 적극 협력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매출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함께 힘쓸 것을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지사는 “노동보호의 측면에서도, 경기도의 위상을 생각해서도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힘을 합쳐 반드시 빠른 시간 내에 관철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