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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전 대표는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남다른 애당심과 책임감으로 국민의당을 살리겠다”며 출마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정확히 1년 6개월 전. 저는 바로 이 자리에서 안철수 대표와 함께 국민의당 창당을 선언하고, 새로운 정치혁명을 약속했다”면서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 위기에 처한 국민의당을 살리기 위해 다시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견리사의 견위수명’, ‘생즉사 사즉생’ 을 언급, “국민의당 위기 극복에 모든 것을 걸었다” “국민의당을 살리기 위해 죽을 생각”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내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의 위기극복을 위해 “깨끗하고 사심없는 정치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그동안 깨끗하고 청렴하고 사심없는 정치를 해왔다. 오로지 군사독재세력의 후예로부터 대한민국의 국민과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에만 매진했다”면서 “여러분들이 인정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당내 소통과 협치를 강화하는 한편, 원칙과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겠다고 했다. 특히 그는 진보와 보수를 넘어서는 ‘개혁 ’정체성을 분명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천 전 대표는 “40석의 원내 3당의 소수정당이 아니라, 거대양당의 균형을 잡는 캐스팅보터가 아니라, 개혁에 있어서만큼은 그 어떤 당도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강력한 선도정당, 개혁정당, 민생정당, 저 천정배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인재 발굴과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그는 출마선언에 앞서 충남 아산 현충사를 참배하며, 방명록에 “사즉생, 생즉사. 충무공 정신 이어받아 국민의당을 살리고 상생과 협치의 시대를 열겠다”고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