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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가 8m에 달하는 ‘해유문서’는 조선시대 관리를 교체할 때 후임자에게 업무를 인계하면서 작성하는 문서다. 정조 시대 충청도 연기군의 연기현감인 윤적흠이 작성했다. 교지는 조선시대 문무관 4품 이상 관리에게 내린 왕의 임명장으로 남병철의 교지는 예조판서, 대제학 등을 역임한 그의 관력(官歷)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자료이다.
고서로는 ‘예천임씨세보’(醴泉林氏世譜)를 비롯한 다양한 성씨 49종 310책의 족보가 포함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에 사들인 고문헌을 등록, 정리, 대체자료 제작 등을 거쳐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