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반등세를 보이며 출발하고 있다. 키프로스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서도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41% 상승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0.44% 오르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41% 뛰고 있다.
키프로스 구제금융에서 사용된 고액 예금자 손실 분담 방식이 향후 새로운 유럽연합(EU)법에 포함될 수 있다는 EU 집행위원회측의 발표가 은행권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그러나 개장전 발표된 미국의 지난 1월중 대도시 집값이 6년 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2월중 내구재 주문도 항공기 등의 수주 증가로 인해 예상밖으로 크게 증가한 것이 시장심리를 살려주고 있다.
파이퍼 제프레이가 하반기 신제품 출시로 인해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배당 전망치도 상향 조정한 덕에 애플 주가가 연이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칠드런스플레이스는 실적 전망 하향 조정 탓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