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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 3분기 순익 컨센서스 6% 하회…목표가 1.9만원으로 하향-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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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기자I 2026.10.27 08: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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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BNK금융지주(138930)에 대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익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2만 1000원에서 1만 9000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자료=한화투자증권)
(자료=한화투자증권)
27일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2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전 분기보다는 5% 증가했지만, 한화투자증권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6%, 15% 밑돌았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유가증권손익 감소와 경상 충당금 부담이 꼽혔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추정치를 웃돌았지만, 유가증권손익이 전 분기보다 1580억원 줄면서 실적에 부담을 줬다. 경상 충당금도 추정치보다 10% 많아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17% 하회했다. 비경상 요인은 없었다.

순이자마진(NIM)은 지주와 은행 기준으로 각각 전 분기 대비 0.03%포인트, 0.04%포인트 하락했다. 양 은행 모두 대출금리와 조달금리 간 스프레드가 마진과 비슷한 폭으로 축소됐다. 은행 원화대출은 전 분기 대비 보합 수준으로, 가계대출이 1% 감소하고 기업대출은 보합을 기록했다. 다만 연초 이후로는 5% 이상 성장했다.

대손 부담도 이어졌다. 3분기 대손비용률(CCR)은 0.64%로, 비경상 요인 없이도 평분기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화투자증권은 4분기 중 기존에 쌓아둔 충당금 가운데 300억원이 환입될 것으로 가정했지만, 연간 충당금 전입액은 BNK금융지주의 계획인 7000억원대 초반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BNK금융지주가 두 분기 연속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은 데는 대손비용이 공통적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중소기업 여신의 건전성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지방은행의 특성이 강한 BNK금융지주는 대손 부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 전일 주가는 14% 하락했다.

다만 이번 주가 하락은 실적 악화 우려를 지나치게 반영한 결과라는 평가다. 당분기 실적 부진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한 유가증권손익 감소는 비연속적인 요인인 만큼, 이를 지속적인 이익 훼손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2027년 대손충당금 전입액 추정치를 10% 상향하고 지배주주 순이익 추정치를 7%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낮췄지만, 조정 폭은 10% 미만으로 제시했다. 최근 지방은행주가 대손 우려로 시장과 은행업종 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인 점을 고려하면 추가 하락 여력은 제한적이며,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하락한 상태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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