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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美 육군 획득 최고책임자에 ‘K방산’ 생산역량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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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9.02 0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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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차륜형 생산·자동화 공정 점검
천무·M·L-SAM 등 생산역량 확인
美 육군 현대화·방산협력 방안 논의

브렌트 잉그러햄 美 육군 획득·군수·기술 차관보가 지난달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CEO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브렌트 잉그러햄 美 육군 획득·군수·기술 차관보가 지난달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CEO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미국 육군의 무기체계 획득을 총괄하는 최고책임자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찾아 K9 자주포 등 주요 방산 제품의 생산 역량을 점검했다. 최근 한화가 미 육군 차륜형 자주포 프로그램의 시제품 공급 계약을 따낸 가운데 양측은 추가 방산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브렌트 잉그러햄 미국 육군 획득·군수·기술 차관보 일행이 지난달 26일 창원 2·3사업장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잉그러햄 차관보는 미국 육군의 획득 최고책임자로 550여개 획득 프로그램과 약 1700억달러 규모의 포트폴리오를 총괄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 획득운영유지 담당 부차관 직무대행과 플랫폼·무기 포트폴리오 관리 담당 부차관보 등을 거치며 항공·해상·사이버·전자전 체계 등 주요 무기체계 획득 업무를 담당했다.

잉그러햄 차관보 일행은 이날 차륜형 K9 자주포 생산 현장을 찾아 로봇 용접 등 대량 생산과 품질 관리를 뒷받침하는 자동화 공정을 살펴봤다. 차륜형·궤도형 K9 자주포의 기동 시연도 직접 확인했다.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를 비롯해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M-SAM),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 한국형수직발사체계(KVLS)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요 방산 포트폴리오도 둘러봤다. 방문단은 생산라인의 자동화 수준과 실제 장비 기동 시연 등을 살피며 생산 능력과 관리 체계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 방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 한화디펜스USA(HDUSA)가 최근 미 육군의 차륜형 자주포(MTC) 프로그램 시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직후 이뤄졌다. 양측은 미 육군의 전력 현대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한·미 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0여 년간 한미동맹은 평화와 안보의 초석이었고 방산 협력은 그 동맹을 떠받치는 중요한 축이 되고 있다”며 “한화는 검증된 제조 역량과 글로벌 생산 경험으로 한미동맹의 억지력을 강화하고 미국 방위산업 기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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