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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먹는 위고비가 미국에서는 지난 1월 승인돼서 판매 중이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사용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라며 “현재 시중에서 ‘먹는 위고비’로 팔리는 모든 제품은 100% 사기다. 성분 자체도 말이 안 되는 제품이니 주의하라”라고 말했다.
이어 마운자로나 위고비가 실제로 다이어트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비만과 관련한 사망을 수십만 명 예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그는 “엄청난 대사 변화를 일으키는 약이기 때문에 단백질이나 지방 등을 의도적으로 챙겨먹어야 한다”며 “미국에서는 처방 후 관련 이같은 교육을 꼭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갈증을 못 느끼는 경우가 있다. 물을 안 마셔서 투석을 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심각할 경우 실명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위고비의 주요 성분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로,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 상승을 억제해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다.
그러다 성인 환자의 체중 감량 등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만 환자 대상 체중 관리용 보조제로 사용되며 다이어트 주사제에 대한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왔다. 현재 당뇨병 치료제 용도로는 ‘오젬픽’이라는 상표명으로 시판되고 있다.
위고비는 주 1회 피하주사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량을 돕도록 한다. 실제 임상시험에선 평균 15%의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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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지 않는 만큼 위고비를 찾는 이들도 많다. 현재 미국에서는 먹는 위고비(경구 세마글루타이드)가 시판되고 있다. 미국 FDA가 2024년 12월 승인한 알약형 비만 치료제로, 하루 한 알 복용하는 방식이다. 주사형 위고비와 감량 수준이 유사하며, 일부 연구에선 20% 이상 감량도 보고됐다.
용량은 주사제와는 좀 다르다. 1.5mg으로 시작해서 4mg→9mg→25mg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하는 방식이다. 메스꺼움과 설사 등 위장관 부작용은 비슷하기 때문에 저용량부터 천천히 증량해야 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엔 증량을 멈추거나 이전 용량으로 낮추는 것이 좋다.
미국 출시 가격은 1.5mg 월 149달러(약 22만 원), 4mg 월 199달러(약 29만 원), 25mg은 월 299달러(약 43만 원)로 책정됐다.
국내 출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먹는 알약으로 출시돼 접근성이 쉬워진 만큼 또 다른 광풍을 불러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