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블유엠, 레노버·엔비디아와 협력 강화… “2027년 서울·광주서 Lv.4 로보택시 상용화”

이윤정 기자I 2026.01.08 09:30:03

SWM, CES 2026서 ‘글로벌 AI 동맹’ 기반의 자율주행 로드맵 발표
“서울 강남에서의 성공적 실증 완료” 기술적 난제 극복하고 안정성 입증
2027년 서울(강남) 및 광주광역시 전역으로 Lv4 로보택시 상용 서비스 확대
레노버·엔비디아와의 하드웨어/SW 초협력으로 상용화 가속 페달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자율주행 기술 분야의 글로벌 기업 에스더블유엠(SWM)은 레노버(Lenovo), 엔비디아(NVIDIA)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AP-700’의 개발 및 양산에 본격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엔비디아, 레노버, SWM이 CES 현장에서 자동차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Bingchuan Sun 레노버 차량 컴퓨팅 사업 디렉터, Gaurav Agarwal 엔비디아 자동차 사업 담당 디렉터, 김기혁 SWM 대표.
이번 협력은 자율주행 차량의 핵심 두뇌 역할을 수행할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상용화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탄생할 ‘AP-700’은 엔비디아 DRIVE AGX Thor 차량용 컴퓨터를 통합한 하이페리온 아키텍처 기반의 엔비디아 DRIVE AGX Thor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동되는 혁신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이다. SWM은 이 플랫폼을 오는 2026년 출시 예정인 자사의 레벨4(Lv4) 로보택시에 핵심 제어기로 탑재해, 글로벌 자율주행 생태계 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AP-700은 센서 처리, 인지·판단·제어를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구현함으로써 고도화된 자율주행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2000 TOPS의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갖는 AP-700 플랫폼은 레노버의 ‘AD1 L4 자율주행 도메인 컨트롤러’ 기술과 듀얼(Dual) 구성의 엔비디아 ‘DRIVE AGX Thor’ 칩을 결합해 설계됐다. 여기에 엔비디아 Blackwell 아키텍처를 적용해 트랜스포머 기반 인공지능과 생성형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연산 처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안전 인증을 획득한 DriveOS 환경에서 최대 2,000 TOPS(초당 2,000조 번 연산)에 달하는 AI 컴퓨팅 성능과 데이터센터급 CPU 성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이를 현존하는 레벨4 자율주행 지원 플랫폼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능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AP-700은 생성형 AI와 비전 언어 모델(vision language models, VLM)에 대한 최적화를 통해, 예측이 어려운 도심 교통 환경에서도 밀리초(ms) 단위의 초저지연 응답 성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돌발 상황에 대한 판단 속도와 제어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렸으며, 자율주행 시스템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한 기능 안전 측면에서 ISO 26262 ASIL-D, 신뢰성 측면에서 AEC-Q100, 그리고 ISO 21448 SOTIF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도록 설계돼 완전한 자동차 등급(Automotive Grade)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SWM은 이번 AP-700 도입을 통해 자율주행 산업의 구조적 과제로 지적돼 온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비용을 50% 이상 절감하고, 레벨4 로보택시 상용화 준비 기간을 40% 이상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로보택시(자율주행 시스템 포함) 양산 원가를 기존 대비 최대 6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대규모 로보택시 서비스의 조기 상용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SWM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컴퓨팅 역량, 레노버의 차량용 하드웨어 제조 기술이 결합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SWM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향후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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