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톰보이가 양수하는 보브와 지컷의 자산은 올해 상반기 기준 약 354억원이다. 신세계톰보이의 자산 816억원의 약 43.4%, 매출액은 약 630억원으로 신세계톰보이 반기 매출 541억원의 약 116.5%를 차지한다.
신세계톰보이는 스튜디오톰보이, 보브, 지컷 총 3개의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게 된다. 신세계톰보이는 이 브랜드들의 콘셉트와 디자인 전략을 재정비하는 브랜드 재구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디자인과 마케팅 역량 강화, 최적의 투자로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성장성을 높이기 위한 브랜드 다양성과 글로벌 시장 확대도 추진한다. 신세계톰보이는 여성캐주얼 브랜드로 구성된 현재의 포트폴리오를 성장성 높은 장르로 확장하기 위해 M&A(인수합병), 디지털 전문 브랜드 론칭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확대도 꾀한다. 앞서 스튜디오톰보이는 올해 3월 글로벌1위 럭셔리 플랫폼 파페치에 공식 브랜드관을 열고 해외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스튜디오톰보이와 함께 보브, 지컷 역시 미국, 유럽 등의 이커머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이번 영업 양수 결정엔 K패션 전문기업을 통해 자체 브랜드의 가치와 성장성을 대폭 높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며 “성장성 외에도 사업의 효율성 측면에서 많은 이점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새롭게 출범하는 신세계톰보이는 자체 패션 브랜드에 대한 집중 투자와 적극적인 신규 브랜드 개발로 K패션 사업의 성장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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