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 측은 이날 서울가정법원에 김 이사장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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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 회장은 2015년 김 이사장과의 관계를 고백하며 혼외 자녀가 있다고 밝혔다. 이후 2017년 7월 노 관장과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고, 이혼에 반대하던 노 관장이 이혼에 응하겠다고 입장을 바꿔 맞소송을 냈다.
노 관장은 위자료로 3억 원, 재산분할금으로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절반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1심에서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 원과 현금 665억 원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양측 모두 항소해 서울고법에서 항소심 심리를 앞두고 있다.
노 관장은 항소심을 앞두고 최근 소송 대리인단을 재편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장 출신 김기정 변호사와 배우 안재현 씨와 구혜선 씨의 이혼을 담당했던 김수정 변호사 등을 새로 선임했다.
최 회장은 1심에서 선임한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출신 김현석 변호사와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추린 배인구 변호사 등 기존 7명을 그대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