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는 메타리치 맵그룹 소속 황두영·김동주·손혜빈 보험전문가가 출연했다. 세 전문가는 공통적으로 “보험은 많이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순간에 제대로 작동하는지가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사고·질병·치료 환경 변화에 따라 보험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첫 번째 사례에서는 평범한 일상 속 교통사고가 어떻게 복합적인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소개됐다. 신호 대기 중 발생한 접촉사고가 상대방 중상으로 확대되며 형사합의 상황으로 전환됐고, 사고 당사자 역시 봉합 치료, 골절, 화상 진단까지 연쇄적으로 이어졌다. 황두영 전문가는 이 사례를 통해 운전자보험이 형사합의금·변호사 비용·벌금 등 법적 책임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창상봉합술, 상해수술비, 골절진단비, 깁스치료비, 화상진단비, 일상생활배상책임까지 각각의 담보가 어떻게 동시에 작동하는지를 짚으며 “보험은 사고 하나를 여러 갈래로 나눠 부담을 줄여주는 장치”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사례에서는 보험을 오래 유지했음에도 정작 보장 내용을 잘 모르는 현실이 다뤄졌다. 김동주 전문가는 보험을 ‘미래를 대비한 안전장치’에 비유하며, 사고가 나기 전에는 존재감이 없지만 필요해지는 순간 그 역할이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험을 이해하기 위한 기준으로 ‘언제부터 도움이 되는지’, ‘병원비뿐 아니라 생활까지 버텨주는지’ 두 가지를 제시했다. 질병명이나 특약 수보다, 문제가 시작되는 초기 단계부터 생활 전반을 지탱해 주는 구조인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상담 사례를 통해 이 기준을 적용하면 복잡한 특약도 자연스럽게 정리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암보험 사례를 통해 치료 환경 변화에 따른 보장 구조의 한계가 조명됐다. 손혜빈 전문가는 20년 전 가입한 암보험이 현재 치료 환경에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에는 수술과 입원 중심의 치료가 일반적이었지만, 현재는 중입자 치료처럼 통원 기반의 고가 치료가 늘어나며 치료 초기부터 수천만 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구조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암은 더 이상 죽는 병이 아니라, 고가의 치료비를 감당해야 하는 병”이라며 진단비 중심 설계에서 벗어나 실제 발생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송은 보험을 ‘만일을 대비한 서류’가 아닌, 삶의 위기를 견디게 해주는 현실적인 안전장치로 다시 바라보게 했다. 세 전문가는 공통적으로 “보험의 핵심은 가입 여부가 아니라 이해”라며, 지금 보유한 보험이 언제, 어떤 순간에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건강365 : 닥터인사이트는 이데일리TV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