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듬지팜은 지난 14일 한국을 찾은 메이니 프린스 프리바 회장과 만나 스마트팜 개발, 보급, 확산을 위한 실행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마누엘 마다니 프리바 아시아 대표, 프리바의 한국 공식 에이전시인 MiFKO의 나영욱 대표도 함께 했다.
프리바는 1959년 네덜란드에서 설립된 스마트팜 복합 환경제어 업체로, 원예 온실뿐만 아니라 수직 농장, 건물 등 실내 환경제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팜 보급률 99%, 세계 2위 농산물 수출국인 네덜란드는 농업 부문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기반으로 첨단 시설원예 산업을 갖췄다. 그 중심에 프리바가 있다고 평가받을 만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듬지팜은 지난 2023년 프리바와 스마트팜 기술 혁신과 유통 사업 확산을 위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만남으로 양사는 두바이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과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농산물 유통과 스마트팜 기술 수출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
건조한 기후로 척박한 농업 환경을 지닌 중동 국가들이 우듬지팜의 스마트팜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를 기회 삼아 중동 시장 확대에 전력을 다하겠단 방침이다. 이미 우듬지팜은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현지 기업들과 업무 협약을 맺고 수출 본격화에 나서고 있다.
프린스 회장은 “우듬지팜은 첨단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한국 스마트팜 업계 리더”라며 “프리바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한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프린스 회장은 우듬지팜의 첨단 재배 시설과 자동화 시스템을 둘러본 후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운영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우듬지팜 관계자는 “글로벌 스마트 농업 시장의 리더인 프리바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새로운 성장동력 구축을 통해 스마트 농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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