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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LG유플러스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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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7.22 08: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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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베라 루빈'' 겨냥 800V 직류 전원 공동 실증
AI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안정성 높일 표준 모델 추진
직류 배전 기술 앞세워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공략

(오른쪽부터)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일렉트릭)
(오른쪽부터)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일렉트릭)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LS일렉트릭과 LG유플러스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직류(DC) 기반 전력 인프라를 공동 개발하며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루빈’ 환경에 대응하는 800V 직류 전원 인프라를 공동 실증하고 표준화 모델을 마련해 미래 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22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LG유플러스와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공동 개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 대응해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를 확보하고, 차세대 직류 배전 기술을 비롯한 미래형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전력 데이터를 제공하고, 차세대 직류 전력 솔루션 검증을 위한 기술검증(PoC) 환경을 지원한다. LS일렉트릭은 이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직류 전력 솔루션과 전력 데이터 분석·진단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루빈’ 환경을 겨냥한 800V 직류 전원 인프라 공동 실증과 표준화에 나선다. 800V 직류 전원 인프라는 고전압 직류 방식으로 서버 랙 인근까지 전력을 공급해 전력 손실을 줄이고 변환 설비와 배선 규모를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양사는 실제 AI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성능과 안전성, 운영 효율을 검증해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표준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부터 고압·저압 배전반, 전력관리시스템까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전 영역의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빅테크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 규모는 2025년 약 8000억원에서 2026년 상반기 약 1조2000억원으로 늘었다.

회사 측은 천안사업장에 반도체 변압기(SST), 반도체 차단기(SSCB),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직류 전용 핵심 설비를 적용한 ‘DC 팩토리’를 구축해 직류 배전 제조공장의 표준 모델도 제시하고 있다.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는 “이번 LG유플러스와의 MOU는 차세대 혁신 직류 배전 기술을 선점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검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고압부터 저압까지 전체 계통을 아우르는 통합 전력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은 “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의 핵심은 전력을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차세대 전력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검증하고 고객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AI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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