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에 주원이라니… 김한민 신작 '칼: 고두막한의 검' 촬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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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백 기자I 2026.03.09 10:04:54

3일 크랭크인… 액티비티 리딩 진행
내년 한국·일본·베트남 개봉 목표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최종병기 활’, ‘명량’,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 등 액션 사극 흥행 신화를 써온 김한민 감독의 차기작 ‘칼: 고두막한의 검’이 지난 3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

박보검(사진=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
‘칼: 고두막한의 검’은 고구려 패망 직후, 기억을 잃고 노예가 된 한 남자가 전설의 검을 건 검투 대회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블록버스터 액션 사극이다. 작품은 지난 3일 크랭크인하며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와 스태프들이 한자리에 모여 촬영에 앞서 대사와 액션 동선을 함께 맞춰보는 액티비티 리딩을 진행했다.

이번 액티비티 리딩은 기존의 단순한 대본 리딩과 달리 액션과 리딩이 결합된 리허설 형태로 진행됐다. 배우들은 각자의 캐릭터에 몰입한 채 대사와 액션을 주고받으며 작품의 장대한 서사를 미리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보검은 기억을 잃은 무사 칠성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칠성은 고구려 멸망 이후 노예 검투장에 던져진 채 자신의 과거를 알지 못한 채 생존을 이어가는 인물로, 극한의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눈빛과 강렬한 검투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원(사진=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
그와 대립각을 이루는 계필하력 역은 주원이 맡았다. 돌궐 대표로 동맹 검투 대회에 참가하는 냉철하고 강인한 무사로, 쌍검을 활용한 고난도 액션과 카리스마를 선보일 전망이다. 정재영은 고구려 부흥군(다물군)의 수장 흑수강 역을 맡아 혼란의 시대 속 중심을 지키는 리더의 모습을 그리며, 이선빈은 부흥군의 일원 마야 역으로 강단 있는 캐릭터와 액션 연기를 펼친다.

베트남의 국민 배우 쩐탄은 당나라 안동도호부 총관 설인귀 역으로 등장해 북방 정세를 주도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영화 ‘파묘’로 존재감을 알린 김재철은 거란의 전략가 야율 역을 맡아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인물을 연기한다. 최귀화는 거란의 대족장 대하진충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영화 ‘기생충’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박명훈은 과거 요동성 문지기 풍사 역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과 방송, 영화를 넘나드는 배우 이순원은 검투 대회의 진행을 맡는 설인귀의 책사 적인걸 역을 맡아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영화 '칼: 거두막한의 검' 주역들(사진=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
탄탄한 팀워크로 대장정을 시작한 ‘칼: 고두막한의 검’은 빅스톤픽쳐스와 블루파이어스튜디오가 제작을 맡고, 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가 메인 투자 및 배급을 담당한다. 쏠레어파트너스는 공동 메인 투자사로 참여한다.

‘칼: 고두막한의 검’은 2027년 개봉 예정이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베트남 등 글로벌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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