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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양자컴퓨팅연구센터에 블랙웰 GPU 576개 탑재

김현아 기자I 2025.03.24 14:03:39

미국 보스턴에 설립
양자 컴퓨팅 난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도구 제공
AI와 양자 컴퓨터 통합 가속화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미국 보스턴에 ‘엔비디아 가속 양자 연구센터(NVAQC)’를 설립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연구센터에는 양자 컴퓨팅 연구를 위해 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 GPU 576개가 탑재된 슈퍼컴퓨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엔비디아 GB200 NVL72 시스템과 퀀텀-2 인피니밴드(Quantum-2 InfiniBand) 네트워크 플랫폼도 함께 제공된다.

양자 컴퓨터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AI 슈퍼컴퓨터와 통합되어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속화된 양자 슈퍼컴퓨터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GB200 NVL72 시스템을 호스팅하는 NVAQC


특히, 양자 처리 장치(Quantum Processing Unit, QPU)를 AI 슈퍼컴퓨터와 통합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자 오류 수정 및 장치 제어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의 컴퓨터 지원 공학 및 양자와 쿠다-X(CUDA-X) 부문 수석 이사인 팀 코스타(Tim Costa)는 “NVAQC는 양자 알고리즘과 하드웨어의 대규모 시뮬레이션과 양자 프로세서의 긴밀한 통합을 위한 중요한 연구센터”라고 말했다.

이 센터는 양자 알고리즘의 개선 및 AI 모델의 훈련과 배포를 위한 핵심 시설로 작동한다.

양자 오류 수정과 디코딩

양자 컴퓨터에서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노이즈’다. 양자 계산의 정확도는 노이즈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양자 오류 수정은 필수적인 기술이다.

NVAQC는 AI 슈퍼컴퓨팅을 활용해 디코딩을 가속화하고, 오류 수정에 필요한 과제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자 컴퓨터는 더욱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VAQC는 고전 슈퍼컴퓨터와 양자 컴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알고리즘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전 슈퍼컴퓨터의 출력은 양자 계산에 필요한 준비 작업을 수행하는 데 사용되며, NVAQC는 이 두 가지 컴퓨터 자원을 통합하는 연구에 중요한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또한, NVAQC는 AI 기반의 컴파일 기술을 탐구하며, 퀀티넘(Quantinuum)과 협업하여 양자 알고리즘의 런타임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양자-고전적 통합을 가속화하고, 양자 컴퓨팅을 한층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퀀텀 머신, 퀀티넘 등 여러 혁신 기업들과 협력하여 양자 컴퓨팅을 대중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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