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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격' 김세영 단독 3위…야마시타, 72홀 최소타로 9타 차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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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6.08.24 11: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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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CPKC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
김세영, 전반에만 5타 줄이며 맹추격했지만
후반 연속 보기 나와…올해 6번째 '톱10'
야마시타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시즌 2승
2018년 김세영이 세운 257타와 최소타 타이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7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맹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야마시타 미유(일본)를 따라잡지 못했다.

김세영.(사진=AFPBBNews)
김세영.(사진=AFPBBNews)
김세영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 에드먼턴의 로열 메이페어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를 범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전날 공동 6위에서 단독 3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은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선두 야마시타에 9타 뒤져 있었다.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살리려면 초반부터 빠르게 타수를 줄여야 했고, 실제로 전반에는 거센 추격전을 펼쳤다.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세영은 5번홀(파5)에서 칩인 이글을 터뜨리며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7번홀(파3)에서는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까지 성공하며 야마시타와 격차를 5타로 좁혔다. 전반 9개 홀에서만 5타를 줄이며 선두를 압박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후반 들어 샷이 흔들리면서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김세영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50%(7/14)에 불과했고 그린 적중률도 55.56%(10/18)에 그쳤다. 퍼트 수도 26개에 불과했지만 상당수 버디가 아닌 파를 지키기 위한 퍼트였다. 역전 우승을 위해 필요했던 버디를 후반에 충분히 추가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특히 16번홀(파4)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범한 데 이어 17번홀(파3)에서도 파 세이브에 실패하면서 한동안 지키던 2위 자리에서도 내려왔다. 결국 김세영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LPGA 투어 통산 13승의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6번째 ‘톱10’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6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가운데 ‘톱10’에 진입한 선수는 김세영이 유일했다. 최혜진과 루키 이동은이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 공동 17위에 올랐다. 전날 단독 5위였던 이소미는 마지막 날 6타를 잃어 공동 23위(5언더파 275타)로 내려갔고,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2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는 2타를 줄여 공동 31위(4언더파 276타)에 자리했다.

야마시타 미유.(사진=AFPBBNews)
야마시타 미유.(사진=AFPBBNews)
우승은 나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야마시타에게 돌아갔다. 야마시타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 합계 23언더파 257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우승 상금은 41만 2500 달러(약 5억 6000만 원)이다. 2위 요시다 유리(일본·14언더파 266타)와 격차는 무려 9타였다.

야마시타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2.5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LPGA 투어 최소타 타이기록까지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김세영이 2018년 손베리 크리크 LPGA 클래식에서 작성한 257타다. 당시 대회는 파72로 열려 김세영은 최종 합계 31언더파를 기록했다.

6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야마시타는 격차를 오히려 9타까지 벌리며 이 대회 최다 타수 차 우승 기록도 세웠다. 2019년 온타리오주 마그나 골프클럽에서 고진영이 작성한 대회 72홀 최소타 기록 262타도 5타나 줄였다.

첫날부터 압도적이었다. 야마시타는 1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인 8언더파 62타를 몰아쳐 1타 차 선두로 출발했고, 2라운드에서는 6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격차를 5타로 벌렸다. 3라운드에서도 5언더파 65타를 치며 6타 차 선두로 달아난 뒤 마지막 날까지 흔들림 없이 선두를 지켜 우승을 완성했다. 넬리 코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유해란, 김효주, 해나 그린(호주·이상 2승)에 이은 올해 6번째 다승자다.

야마시타의 LPGA 투어 통산 4승은 모두 다른 나라에서 나왔다. 지난해 신인왕에 오른 그는 영국 웨일스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올해 6월 미국 미시간주에서 열린 마이어 LPGA 클래식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에는 캐나다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는 통산 13승을 기록하고 있다.

캐나다 선수 중에서는 17세 애나 황이 마지막 날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 공동 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해 US 여자 주니어 챔피언십 우승자인 16세 아마추어 아프로디테 덩(캐나다)은 3타룰 줄여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최종 합계 5언더파 275타,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야마시타 미유.(사진=AFPBBNews)
야마시타 미유.(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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