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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다양한 커피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스타벅스 블론드 에스프레소 로스트 △스타벅스 하우스 블렌드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로스트 등 3종으로 구성된 ‘스타벅스 바이 네스프레소 프로페셔널’ 캡슐커피를 선보였다.
커피믹스 강자 동서(026960)식품 역시 지난 14일 ‘카누 바리스타’를 선보이며 캡슐커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커피 머신 2종(카누 바리스타 어반·카누 바리스타 브리즈)과 카누 바리스타 머신 전용 캡슐 8종, 타사 머신 호환 캡슐 6종으로 구성됐다. 동서식품은 일단 확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홈카페 시장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지목한 가운데 오피스카페 시장도 눈여겨 보고 있다.
오피스카페를 겨냥한 스타트업은 캡슐커피뿐만 아니라 원두커피까지 영역을 넓혀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커피 유통 스타트업 ‘스프링온워드’는 2020년 기업 대상 커피 머신 렌탈 및 원두 구독서비스 원두데일리를 선보인 이후 2년 만에 1000여곳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통상 오피스카페는 규모는 작지만 직원 복지에 힘쓰는 스타트업·중소기업에서 많이 도입하는 추세였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NC소프트, 현대아산, 신한그룹, LG 등 대기업과 계약도 끌어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 카카오 등 30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한 ‘브라운백 블리스’, 지난 2021년 11월 정식 출시돼 1년여 만인 지난해 11월 기업 고객 550여개를 돌파한 ‘커피24’ 등도 빠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스프링온워드 관계자는 “재택근무 기간 홈카페를 즐기며 일하던 이들이 다시 사무실로 돌아오면서 오피스카페에 대한 니즈가 커졌다”며 “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준이 상향 평준화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는 머신 관리와 커피 구매 비용 등으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소규모 기업들이 중심이었다면 최근 머신 임대와 커피 구독이 등장하면서 대기업들도 부담이 없어지며 기업간거래(B2B) 커피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