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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건 수사' 이정환 전 안산지청장, 법무법인 세종 합류

성주원 기자I 2022.07.05 14:10:51

"금융증권범죄 수사대응센터 역량 강화"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검찰 내 금융·증권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이정환 전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장(사법연수원 29기)이 법무법인 세종에 합류한다.

법무법인 세종은 이정환 전 안산지청장을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전 안산지청장은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3년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뒤 올해까지 약 20년간 검사로 근무했다.

이정환 전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법무법인 세종 제공.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수사를 지휘했던 이 전 지청장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 검사, 대검찰청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 및 금융위원회 법률자문관을 역임했다. 서울남부지검 제2차장검사 재직 시절에는 금융수사부서를 지휘하기도 했다. 그밖에 법무부 검찰국을 비롯, 법무부 보호법제과장, 대검찰청 형사1과장, 대검찰청 법과학분석과장 등 검찰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최근 합수단 대응 등 금융, 증권, 가상화폐 등의 범죄에 대한 전관 수요가 커지면서 세종은 지난달 금융증권범죄 수사대응센터(센터장 신호철 변호사)를 발족시키고 적극적으로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세종 측은 “지난 2월 서울남부지검 금조부 검사 출신의 정광병 변호사를 영입한 것에 이어, 이번에 이정환 전 안산지청장을 영입함으로써 금융증권범죄 수사대응센터의 역량이 한층 강화돼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수사대응 및 변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세종은 검사 시절 특수통으로 잘 알려진 문무일 전 검찰총장(연수원 18기)과 검찰 내 중대재해 분야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진현일 전 서울중앙지검 형사 10부장(32기) 등을 연이어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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