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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작별인사’ 많이 읽혔다…‘역행자’ 바짝 추격

김미경 기자I 2022.06.09 14:21:16

예스24, 6월 둘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신작 ‘작별인사’ 7주 만에 1위 탈환
삶과 죽음의 의미 묻는 `깊은 시선`
김훈 작가 `저만치 혼자서` 8위 이목 쏠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영하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작별인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연일 뜨겁다. 자수성가의 아이콘 자청의 인생 역주행 공식을 담은 ‘역행자’는 ‘작별인사’에 이어 베스트셀러 2위에 올라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6월 둘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김영하 작가의 장편소설 ‘작별인사’가 차지했다. ‘작별인사’는 예스24에서 4월 넷째 주 예약 판매 당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뒤 약 7주 만에 1위를 탈환한 것이다.

2022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인 소설가 김영하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도서전에서 강연하고 있는 모습(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예스24 측은 “그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작가의 활발한 미디어 활동과 더불어 예스24 ‘책읽아웃’ 공개 방송, 서울국제도서전 강연 등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팬들은 물론 일반 독자들과의 소통 접점을 늘린 점 또한 꾸준한 입소문의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예스24가 ‘작별인사’ 출간 이후 매주 판매 추이를 살펴본 결과, 5월 둘째 주와 6월 첫째 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주 판매량 역시 전주 대비 21.70%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예스24측은 전했다.

책은 만남과 이별, 삶과 죽음에 대한 작가의 깊은 사유가 담겼다. 독자 연령대는 40대(44.51%), 30대(22.09%), 50대(20.81%), 20대(7.98%), 60대(3.41%) 순으로 많이 읽혔다.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작별인사’에 이어 자수성가의 아이콘 자청의 인생 역주행 공식을 담은 ‘역행자’는 전주보다 두 계단 올라 2위에 안착했다. 삼국사기 속 온달 이야기를 그린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1’은 두 계단 내려간 3위에 자리했다.

우리 이웃의 희로애락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소설 ‘불편한 편의점’은 4위에 올라 여전히 상위권을 지켰다. 숲속의 현자가 전하는 마지막 인생 수업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는 5위를 차지했다.

한편 김훈 작가의 신간 소설집 ‘저만치 혼자서’가 이번주 8위를 차지하며 관심을 모았다. ‘강산무진’ 이후 작가가 16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소설집이다. 총 7편의 소설을 통해 흐르는 시간 앞에서 그저 묵묵히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애틋한 시선으로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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