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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 데이트’로 매칭된 영수와 순자는 먼저 순자의 로망인 ‘돗자리 데이트’를 했다. 두 사람은 야외에 돗자리를 세팅한 뒤 어색하게 손을 잡은 채로 음료와 간식을 먹었다. 이때 영수는 한 손으로 빵 먹방에 집중했고, 순자가 “바람이 차다”라고 했음에도 “아, 추우시겠다. 그래서 전 점퍼를 입고 왔다”고 답해 순자를 폭소케 했다.
숙소로 돌아온 뒤에도 영수는 음식에 대한 본능을 보여줬다. 그는 전날 자신의 ‘고독정식’에서 먹다 남긴 탕수육을 냉동실에서 꺼내 먹었고, 바나나 껍질로 입을 닦아 순자를 연신 웃게 만들었다. 그러자 영수는 자신감이 올라갔고, 이후 인터뷰에서 그는 “가능성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희망적인 생각을 했다. 반면 순자는 “‘이게 데이트가 맞나?’ 싶었다”고 이성적인 마음이 아닌 것을 드러냈다.
현숙과 상철은 현숙의 로망인 ‘꽃구경 데이트’를 했다. 두 사람은 자연스레 손을 잡았고, 서로의 직업과 진로, 거주 지역 등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데이트 후 현숙은 인터뷰에서 “여러 조건들이 저랑 매칭이 안 되는 것 같다. 지역도 그렇고 직업적으로 통하는 게 많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광수와 ‘랜덤 데이트’를 한 후 숙소로 돌아온 정숙은 곧장 자기 방으로 가서 드러누웠다. 정숙은 인터뷰에서 “이미 자포자기한 상태라 별 기대가 없었다”, “아마 저한테 관심 있는 분은 없을 것”이라며 의기소침해했다. 반면 영자와 ‘랜덤 데이트’ 후 자기 방에서 누워있던 영식은 돌연 일어나서 여자 숙소로 갔다. 그는 옥순에게 먼저 대화를 신청했고, 옥순은 밝은 표정으로 숙소를 나섰다. 하지만 단둘이 마주한 자리에서 영식은 “지금 호감 갖고 있는 사람들 중에 제가 있냐?”는 옥순의 질문에 “솔직히 말씀드리면 없었다”고 답했다. 대화 종료 후 옥순은 인터뷰에서 “설렘으로 시작했는데 생각으로 끝이 났다”며 복잡한 속내를 내비쳤다.
이후 데이트 전 진행된 모솔남들의 선택을 확인했다. 영수와 영호는 순자를, 영식은 영자를, 영철은 정숙을 택했으며 광수와 상철은 옥순에게로 갔다. 반면 영숙과 현숙은 0표가 됐다. 직후 현숙은 다른 커플들의 대화가 들려오자 소외감을 느꼈고, 영숙도 ‘고독정식’에 거의 손도 대지 않은 채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현숙 역시 영숙을 따라 숙소로 갔다.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했지만, 현숙은 설움이 차올랐는지 눈물을 쏟았다. 인터뷰에서 그는 “예상했던 결과였다. 그런데도, 내 모솔 신세가 너무 리마인드 되니까 속상했다”고 털어났다. 이어 현숙은 자신을 많이 배려해줬던 광수를 언급하면서 “이성적 끌림까지는 아니지만 배우자상으로는 더할 나위 없는 것 같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상철, 광수의 선택을 받은 옥순은 족발을 먹으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데이트 후 인터뷰에서 그는 “너무 편했다”고 이성적 설렘이 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영자는 앞서 거절했던 영식과 다시 대면하자 어색한 미소만 짓다 빠르게 자리를 정리했다. 순자는 영수, 영호와 두루 대화를 하려 했지만 영수는 족발, 치킨을 먹는 데 더 집중했다. 이후 ‘1:1 대화’에 들어간 영수는 “제가 진중하고 생각이 많은 편”이라고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으나, 순자는 “그것보다 중요한 건 대화의 결이 맞는 것”이라며, “시간이 늦어졌으니 (다음 대화 상대인) 영호 님을 불러달라”고 청했다. 이에 영수는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순자 님이 저한테 선을 그었구나 싶었다. 이번 기회에 그냥 정리하자”며 순자를 단념했다.
반면 다시 영호와 마주한 순자는 한층 솔직해졌다. 그는 “오글거리긴 하는데 솔직히 (아까 영수 님과의 ‘로망 데이트’ 때) 영호님이 조금 생각났다”고 밝혔다. 영호는 데이트 종료 후 인터뷰에서 “도파민이 막 터졌다. 지금은 (순자 님을) 최종 선택하고 싶다”며 웃었다. 정숙은 영철과 진지한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영철은 “어린 시절 어려웠던 가정 형편 때문에 대학 입학금 이후 생활비를 직접 벌었고, 한때 하루에 다섯 개의 알바를 하기도 했다”고 얘기했다. 정숙은 그의 생활력에 ‘리스펙’을 보냈지만, 자신이 주로 질문을 이어간 것을 떠올리면서 “질문은 관심의 척도라고 생각한다”며 서운해했다.
옥순과 데이트를 마친 광수는 밤이 깊어지자 더욱 바쁜 행보를 보였다. 그는 현숙을 찾아가 앞선 선택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고, 뒤이어 영자에게도 대화를 신청했다. 그런데 영자는 ‘호감 상대’를 묻는 광수의 질문에 “크게 호감 가는 분은 없다”며 “저보다 한 살 어린데 왜 이렇게 많이 동생 같지?”라고 그를 동생으로만 생각했다. 그런가 하면 남자 방에 모인 영식과 영철은 둘 다 호감 상대가 영숙과 정숙으로 완벽히 겹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동시 선택’ 데이트가 진행되면서 더 복잡해질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 ‘짝’을 연출한 남규홍 PD의 연애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혼남녀를 다룬 ‘돌싱특집’, 연애 경험이 없는 남녀가 출연하는 ‘모솔특집’ 등 다양한 특집들이 마련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영되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