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에 '2025 점자달력' 전달

최정희 기자I 2024.11.04 14:26:21

3000부 전량 무료로 14개 학교에 순차 배포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카카오가 전국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점자달력을 선물한다.

카카오는 4일 한글 점자의 날을 맞아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카카오 김혜일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 국립서울맹학교 조양숙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카카오 점자달력’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점자달력은 카카오가 9월 발표한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그룹 통합 상생사업 슬로건 아래 추진하는 상생 활동 중 하나다. 시각장애 학생들의 생활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제작했다.

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 14곳과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순차적으로 3000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휴일 모아보기, 월별 색인, 기념일 및 음력 표기, 영역 구분선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정보 탐색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생일이나 약속 등 자신의 일정을 직접 기록할 수 있도록 별도의 촉각스티커를 제공한 것이 차별점이다.

점자달력을 받은 국립서울맹학교 학생은 “이렇게 손으로 직접 만지고 느끼는 달력은 처음이라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혜일 카카오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는 “이번 점자달력은 디지털 서비스에서의 경험을 다른 차원으로 한 단계 더 확장하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이 제약 없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카카오가 앞장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4월 장애인의 날에는 장애인 30여명으로 구성된 ‘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 활동을 시작했고 5월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에는 디지털 소외계층의 카카오톡 이용을 돕는 ‘더 쉬운 카톡설명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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