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지오엘리먼트 공모가 1만원…희망범위 상단 15% 초과

김겨레 기자I 2021.11.01 14:25:22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614대 1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지오엘리먼트는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을 14.9% 초과한 1만원으로 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지오엘리먼트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460개 기관이 몰려 1613.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를 희망범위(7600원~8700원)보다 높은 1만원으로 결정해 공모금액은 총 155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619억원으로 늘어났다.

지오엘리먼트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98.4% 이상(신청수량 기준)이 공모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의무보유확약을 내건 기간은 224곳으로, 전체의 15.3%였다.

2005년 설립된 지오엘리먼트는 반도체 8대 공정 중 증착과 금속 배선 공정에 쓰이는 원자층 증착(ALD)과 물리적 증착(PVD) 공법의 핵심 부품 및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ALD는 원자층의 매우 얇은 박막을 화학적인 가공을 통해 연속 증착, 균일한 두께의 박막을 형성하는 기법이고, PVD는 금속을 기화시켜 원하는 기판에 박막 증착하는 기법이다. 지오엘리먼트의 초음파 레벨 센서 제품은 국내 ALD 장비 시장에서 표준 부품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매출액은 132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8%, 124% 늘어났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116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반 년만에 지난 한 해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신현국 지오엘리먼트 대표는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반도체 부품에서 모듈, 소재까지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지오엘리먼트는 오는 2일~3일 일반 청약을 거쳐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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