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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수학 난제 풀어 독파모 추론 성능 높인다...서울대·KAIST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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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6.10.22 08: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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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KAIST·고등과학원과 공동 연구
오픈AI·앤스로픽도 수학 연구 성과
추론·검증 능력이 모델 경쟁력 좌우, 내년 1월 3차 평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내년 1월까지 진행 중인 독자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3차 평가를 앞두고 SK텔레콤(017670)이 국내 수학·인공지능(AI) 연구진과 손잡고 독파모 ‘A.X K2(에이닷엑스 케이투)’의 추론 능력 강화에 나선다.

수학 난제 연구를 통해 모델이 전문지식을 활용해 문제를 풀고, 풀이의 타당성까지 검증하는 능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수학 연구 성과를 모델 고도화에 반영해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2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과 기술 교류회를 열고 A.X K2의 수학 추론 성능 개선과 난제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고등과학원 소속 수학자 등 국내 전문가들도 공동 연구에 참여한다.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사진=SKT)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사진=SKT)
수학 난제 풀며 독파모 추론 능력 강화

이번 연구는 수학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독파모의 추론 능력을 높이는 것이다. 수학은 복잡한 조건을 분석하고 여러 단계의 논리를 연결해 결론을 도출한 뒤, 그 타당성을 검증해야 하는 분야다. 연구진은 수학자의 전문지식을 모델 학습에 반영하고 실제 난제 해결에 적용해 A.X K2의 추론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연구에는 확률론·통계물리, 이산수학·그래프 이론, 위상수학·기하적 군론 등 세부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서울대와 KAIST 연구진은 거대언어모델(LLM)을 수학 연구에 활용하는 방법도 함께 연구한다.

이는 글로벌 AI 기업들이 수학 연구를 통해 모델의 추론 능력을 시험하고 발전시키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이달 6일 자사 AI 모델이 도출한 새로운 수학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앤스로픽도 지난 8월 자사 AI 모델 클로드가 리만 가설과 관련된 문제에서 기존 연구 결과를 개선했으며, 수학자들의 검토를 거쳤다고 발표했다.

AI의 경쟁력이 단순한 지식 습득이나 정답 생성에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를 검증하는 능력으로 확장되면서, 수학 연구가 모델 고도화를 위한 시험대이자 연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
수학 추론 능력,AI 에이전트 고도화로 연결

SK텔레콤은 수학 연구를 통해 강화한 추론 능력을 AI 에이전트의 복합 업무 수행에 활용할 방침이다. AI가 복잡한 문제의 해결 계획을 세우고 여러 단계의 작업을 진행할 때, 각 단계의 판단과 결과가 타당한지 스스로 점검하는 능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장기적으로는 AI가 자신의 성능을 개선하고, 개선된 능력을 다시 다음 단계의 발전에 활용하는 ‘재귀적 자기개선(RSI·Recursive Self-Improvement)’ 연구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AI가 생성한 결과뿐 아니라 스스로 설계한 실험과 검증 과정의 타당성까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SK텔레콤은 수학 분야 전문가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A.X K2의 추론 성능을 높이고, 이를 독파모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AI 에이전트 고도화로 연결한다는 목표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의 실제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해 수학 분야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문 연구자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AI 에이전트 역량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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