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병원 로비에 전기차가 돌진하여 발생한 화재가 건물 전체로 확산하는 복합 재난으로 인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현장 응급의료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연계 체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중랑구청과 중랑소방서 등 총 13개 기관에서 330여 명의 인원과 42대의 차량이 참여하였다.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병원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필요한 초기 화재진압과 내원객 및 입원환자 대피와 함께 굴절차와 소방헬기를 통한 신속한 환자 구조와 이송 및 드론을 이용한 인명 수색도 실시했다. 재난안전통신망(PS-LTE)도 구축하여 효과적인 공동 대응체계를 수립할 수 있도록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대규모 사상자 발생에 따른 환자 분류 및 부상자 응급치료를 위해 서울의료원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출동, 119구조대와 함께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진료 활동을 시행했다.
박경표 서울의료원 재난관리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으로 인한 다수 사상자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