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는 LG디스플레이와 지난 7일 국내 최초 채용 연계형 디스플레이 계약학과를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두 기관은 계약학과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를 설립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
이번 협약으로 연세대는 2023학년부터 공과대학 내에 정원 30명 규모의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신설학과는 디스플레이 산업과 관련한 전자·전기·물리·화학·재료 등 전 기술 영역에 걸친 특화 커리큘럼을 구성해 전문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재학 기간 학비와 기숙사비 전액, 학비보조금을 지원한다. 졸업한 뒤에는 LG디스플레이 취업을 100% 보장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학과 신설을 통해 OLED를 포함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하는 데 필요한 핵심 인력을 체계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번에 개설하는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는 미래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중요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산업은 차세대 기술혁신뿐 아니라 기존의 가전·IT, 교통·건축 등 다양한 산업과 협업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교육과 연구 역량에 LG디스플레이의 혁신 역량이 만나는 지점에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가 있다”며 “협력을 통해 배출되는 우수인력이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