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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무대미술 1세대 '스케치'로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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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I 2015.02.12 14:03:28

한국 최초 무대미술과 원우전 스케치 54점 기증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 기탁받아
사료적 가치 높아 연극사 연구에 도움 될 듯

무대미술가 원우전의 무대 스케치 원본(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은 지난해 한국 최초의 전문 무대미술가 원우전(1903~?)의 연극 무대스케치 원본을 기증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행위예술가인 무세중이 기증한 원본 스케치는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원우전이 참여한 연극의 무대미술 스케치로 54점에 달한다. 당시 무대에 대한 기록들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아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예술자료원은 오는 5월 한국연극학회와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원우전의 원본 스케치를 통해 원우전의 무대미술세계 뿐만 아니라 당대의 연극사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술자료원은 올해 원우전, 박동우에 이어 이병복의 무대미술자료를 추가로 수집해 무대미술아카이브 컬렉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예술자료원은 원우전 외에도 화가 박서보, 작곡가 이영자, 디자이너 한도룡, 작곡가 백병동, 연출가 안민수, 무용가 김매자 등으로부터 한국 근현대 예술 풍경과 창작과정을 조명할 수 있는 사진, 육필원고, 악보 등을 약 3300건을 기증받았다.

예술자료원 관계자는 “지난해 모두 약 1만6000건의 예술자료를 수집했다”며 “희귀자료 발굴 및 예술자료 보존을 위해 자료 기증 캠페인을 연중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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