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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여성인 중기 337만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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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기자I 2025.12.18 09:00:39

여성기업 수 1년 새 11만개 증가
IT·전문기술서 성장세 두드러져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내에서 여성이 오너인 중소기업 수가 2023년 기준 337만 2665개로 집계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1만 3454개 늘어나 증가율 3.5%로 같은 기간 남성이 오너인 중소기업 증가율(3.0%)보다 0.5%포인트 높았다.

여성경제연구소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기준 여성 중소기업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지난해 11월 공표된 중소기업 기본통계와 전국사업체조사를 토대로 분석됐다. 여성 중소기업 수는 2019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이어오며 2023년 처음으로 337만개를 넘어섰다.

(자료=여성경제연구소)
기업 수 증가와 함께 고용과 매출도 동반 성장했다. 여성 중소기업 종사자 수는 553만 4662명으로 전년보다 11만 5506명 증가해 증가율 2.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남성 중소기업 종사자 증가율은 0.3%에 그쳤다.

매출액 역시 639조 4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조 2414억원 늘어나 2.1% 증가했고 남성 중소기업은 오히려 0.8% 감소했다.

여성 중소기업에서 여성 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72.7%로, 남성기업의 여성 종사자 비중(31.6%)보다 2.3배 높은 수준이다. 여성 중소기업이 여성 고용의 핵심 축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부동산업, 숙박음식점업이 여성 중소기업의 64.2%를 차지했다. 남성 중소기업의 동일 업종 비중은 43.8%다.

다만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등 기술기반 업종에서 여성기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정보통신업의 여성기업 연평균 증가율은 19.8%로 남성(13.0%)을 크게 웃돌았고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도 여성 15.9%, 남성 8.9%로 격차가 컸다.

기업 규모 측면에서는 여성 중소기업의 97.5%가 소상공인으로, 남성(93.6%)보다 소규모 기업 비중이 높았다. 종사자 규모 역시 1인 기업 비중이 82.1%로 남성(74.5%)보다 높게 나타났다. 조직 형태는 개인기업 비중이 92.5%로, 남성 중소기업(83.7%)보다 개인사업자 중심 구조가 뚜렷했다.

업력별로는 여성 중소기업의 36.1%가 업력 3년 이하의 창업 초기 기업으로 남성(30.1%)보다 높았다. 반면 업력 7년 초과 기업 비중은 35.1%로 남성(44.9%)보다 낮았다. 성장 단계로의 안착은 상대적 과제다.

박창숙 여성경제연구소 이사장은 “최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디지털 전환(DX) 등 산업 전반적으로 기술중심의 경영체제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여성기업도 기술기반업종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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